[세종=충청일보 최성열 기자] 세종시의회 안찬영 의원(한솔동·더불어민주당)은 14일 60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상가 공실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안 의원은 "지난 해 6월 기준 시내 동 지역 상가 공실률은 32.1%에 달하고 한솔동 일부 상가의 경우 2곳 중 1곳이 빈 점포일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라며 "상업 용지가 과잉 공급된 데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최고가 입찰에 따른 고분양가가 비싼 임대료로 이어지면서 악순환을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까지 시의 상권 활성화 정책은 전통시장 시설 개선에만 집중돼 있으며 전통시장이 없는 동 지역 골목 상권을 위한 예산은 전무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최근 전통시장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골목형 상점가'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 만큼, 시는 동 지역 상점가 지정을 통해 상권을 살릴 수 있도록 하루빨리 조례를 제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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