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청일보 김병한 기자] 충남 천안시는 새해들어 매년 각종 감사시 반복되는 지적사항을 근본적으로 개선해 대ㆍ내외 기간이 신뢰할 수 있는 청렴도 1등급 실현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14일 시에 따르면 올해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능동적 감사 추진을 위해 감사분야 확대와 취약부문에 대한 감사역량을 집중하고 감사 처분사항 이행여부도 세심히 살피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올해 사업소 4개소, 읍ㆍ면ㆍ동 6개소, 출연기관 2개소 등 모두 12개 부서에 대해 종합감사(3년 주기)를 실시하고 민간위탁ㆍ보조금 2개소, 기술감사 4개소는 특정감사를 예고했다.

특히 감사시 청렴시민감사관 시민불편 제보와 건의는 물론 자체감사 참관 등 시민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천안ㆍ아산 자체감사 기구 협약에 따른 감사 참관과 합동 워크샵으로 감사정책과 기법 등 감사역량를 강화키로 했다.

이밖에 4ㆍ15 총선과 천안시장 보궐선거에 대비한 공직자 정치적 중립 위반행위 사전 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비정상적 공직관행 등에 따른 공직사회 신뢰도 저해 요인 제거에도 힘쓰기로 했다.

시민불편, 근무태만 및 위법ㆍ부당행위에 대한 엄정한 조치도 병행할 예정이다.

또 직무관련 종사자 교육 등과 협업ㆍ지원에도 불구하고 비위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적발 위주에서 탈피해 상호간 자유로운 의견 교환을 통해 현장의 고충을 이해하는 선진 감사문화 도입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직원들이 피로도가 매우 높은 악성ㆍ고충민원 감사 수감에 대해서는 고충과 개선사항을 청취하고 워크숍 등을 통한 해결능력 향상으로 수감자의 업무능력을 향상시키기로 했다.

윤재룡 시 감사관은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기관평가에서 종합청렴도 8.09점(2등급)에서 8.08점(3등급)으로 0.01점 하락했으나 전국 평균 7.93점은 상회하고 내부청렴도는 4등급에서 2등급으로 2단계 상승해 1등급 도약 발판을 마련한 원년 이었다"며 "선제적 공직감찰로 공무원 비위행위 사전 차단에도 힘쓰겠지만 반복 지적되는 사례에 대한 교육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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