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하부아나 치카랑사 '맞손'
500세대 아파트 분양 업무협약
인더스트리얼 공원 내 3ha 규모

▲ 대원 전응식 대표(오른쪽)가 1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바베카그룹 수테자 시다르타 다모노(Sutedja Sidarta Darmono) 대표(President Director)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일보 이정규 기자] 대원이 인도네시아 주택개발사업에 신규 진출한다. 

14일 대원에 따르면 전날(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대표 부동산개발회사인 자바베카(Jababeka)의 자회사인 그라하부아나 치카랑(PT Grahabuana Cikarang)사와 500여 세대 규모 아파트 신축분양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동부 약 30km에 위치한 자바베카 인더스트리얼 공원(Industrial Park) 내 골프장 옆 대지면적 약 3ha(3만639㎡)에 아파트 3개 블록 약 500여 세대를 신축 분양하는 프로젝트다.

파트너인 자바베카 그룹은 인도네시아 대표적인 도시 및 산업단지 개발회사다. 

인도네시아 부동산개발회사로서는 최초로 지난 1994년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상업·주거용 부동산 및 산업 인프라 개발을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사업시행을 전담할 합작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대원측은 자본금을 출자하고 자바베카측은 토지를 현물 출자하게 된다. 양사는 빠르면 올해 상반기 중 법인 설립 및 사업 인허가 등을 마무리하고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대원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기존에 진출한 베트남 외 동남아 국가로 개발사업을 확장한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향후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베트남을 중심으로 인근 국가에서도 다양한 사업 기회를 적극 모색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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