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장·세종시장·충북지사·충남지사 등 참석
김기문 회장 "새로운 성장동력 찾아 재도약 할 것"

▲ 충청지역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가 16일 충북 청주 메리다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가운데 충청지역 광역 단체장들과 국회의원, 경제기관 단체장, 기업인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충청일보 이정규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16일 오전 충북 청주 메리다웨딩컨벤션센터에서 '2020 충청지역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충청지역 중소기업 대표와 유관단체, 정부·국회 등 각계 주요인사 400여명이 초청됐다.

정부·지자체에서 이시종 충북도지사를 비롯해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양승조 충남도지사 등 4개 광역단체장과 한범덕 청주시장, 박선국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유환철 대전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등 기관 단체장이 참석했다.

정치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국회의원, 오제세 국회의원, 도종환 국회의원과 자유한국당 정우택 국회의원 등이 배석했다.

경제계에서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정윤숙 한국여성경인협회 회장, 이두영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관련 기관장들과 중소기업 유관단체장,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 등이 함께 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기존의 성장방식이 한계를 보이고 있다"면서 "충청지역은 행정수도가 위치한 지역으로 IT, 태양광, 스마트산업 등 4차산업혁명의 메카로서, 가능성과 역동성을 가진 중소기업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중소기업인들이 올해를 전망하는 사자성어로 '어둠속에서 손을 더듬어 찾는다'는 뜻을 가진 '암중모색(暗中摸索)'을 선택했다"면서 "중소기업이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재도약 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특히 "지방정부가 중소기업의 규제개선에 앞장서고 지난 해 전국에서 최초로 제정된 중소기업협동조합 지방조례를 통해 중소기업간 연결의 힘을 적극 활용한다면 더욱 높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본다"며 "2020년은 20이 두 번 들어간 해인데 중소기업인들이 20대 청년처럼 다시 열심히 뛰겠다"고 약속했다.

이시종 충북지사와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충청권 중소기업이 국가 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기 바라며 지역 중소기업의 성장을 위해 온 힘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한 '충청지역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는 충청지역 중소기업 대표와 유관단체, 정부, 국회 등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해 결의를 다지고, 중소기업인들의 사기를 진작하는 신년하례의 장이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충북, 대전 2개 지역에서 순번제로 주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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