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대전시는 지난 16일 전국의 지방세 공무원 40여 명을 대상으로 대전 원도심 투어를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지난 15일부터 3일 동안 대전 통계교육원에서 진행된 워크숍의 일환이다.

공무원들은 테미오래, 근현대사전시관, 성심당으로 이어지는 대전만의 특별한 스토리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그동안 대전방문의 해를 맞아 대전을 타 자치단체에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에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 지방세 공무원 워크숍을 대전으로 유치했다.

이날 자치단체 공무원들은 테미오래, 근현대사전시관, 성심당을 탐방하면서 대전의 과거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역사의 흐름과 그 당시의 건축양식을 음미하고 체득했다.

테미오래는 일제강점기부터 이용된 옛 충남지사 관사촌이다.

충남도청이 2013년 충남 홍성으로 이전하면서 현재는 대전 시민들의 문화힐링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

옛 충남도청에 있는 근현대사전시관은 대전의 모든 역사가 잘 정리된 곳이다.

1950년 한국전쟁 당시에는 임시 정부청사로 사용되기도 했으며 영화 '변호인'의 법정 장면이 촬영되기도 했다.

대구에서 온 한 자치단체 공무원은 "대전시민이 자랑하는 다시 가보고 싶은 앙코르 1번지 성심당의 소문을 익히 들었다"면서 "대전에 와야만 맛볼 수 있다는 성심당 빵의 향기에 흠뻑 취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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