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옥천군영상미디어센터의 ‘찾아가는 동네방네 추억의 고전 영화상영’이 20일 두 번째로 옥천읍 매화리 마을회관의 주민들을 만나러 간다.

‘찾아가는 동네방네 추억의 고전 영화상영’은 지리적으로 멀거나 혹은 거동이 불편해 영화관을 찾기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월 1회 읍·면 지역을 대상으로 신청 접수로 운영한다.

두 번째로 시작되는 옥천읍은 주민들의 신청으로 신영균, 문희 주연의 추억의 고전 영화 ‘미워도 다시 한번’이 매화리 마을회관에서 상영한다.

이 영화는 정소영 감독이 1960년 36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현재 어르신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 멜로 드라마의 대표작 미워도 다시 한번은 사랑과 갈등 진부한 설정에도 누구도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들과 심리적 사실주의로 인해 관객들을 스크린 속으로 빠져들게 만든다. 

올해는 추억을 생각할 수 있는 고전 영화 ‘여로’, ‘미워도 다시 한번’, ‘동창생’, ‘팔도사나이’ 등 10편을 준비했다.

영상미디어센터는 주민들의 신청을 받아 스크린, 노트북, 빔 프로젝트 등을 준비해 마을회관과 사랑방을 찾아가 상영한다. 

정지승 평생학습원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주민들의 반응이 좋은 것 같다”며 “2월부터 시작하기로 했던 영화상영은 농번기를 피해 겨울철에 신청한 마을에서도 영화상영을 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12개 지역 600명에게 ‘장수상회’,  ‘신과 함께’ 등을 상영했다.

자세한 내용은 옥천군영상미디어센터(☏043-730-3605)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