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유일 선정… 10억 받아
복숭아 고품질 브랜드화 활력
생산농·판매조직 활성화 추진

[옥천=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옥천군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10억원 규모의 2020년 밭작물 공동경영체육성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고 20일 밝혔다.

밭작물 공동경영체육성지원 사업은 특성화와 발전 가능한 품목을 중심으로 조직화한 공동경영체를 육성하고, 통합마케팅조직과 계열화를 통해 시장교섭력 확보와 지역 단위 자율적 수급조절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국 22개 농협(조직)이 이번 공모에 참여했으며, 1차 서면평가와 2차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16곳이 선정됐고, 충북에서는 옥천군이 유일하다.

옥천군에서는 465ha에서 4000여 t의 복숭아를 생산하고 있다. 

최근 6년간 지속적인 생산량이 증가 추세를 보이면서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지원 사업 추진을 통한 생산 농가와 판매조직 활성화를 통한 복숭아 품위를 최상위로 끌어올리기 위해 이번 공모사업에 도전했다.

옥천군은 사업 시행 주체인 옥천농협에 2년간(2020~2021년) 10억원(국비 5억원, 도비 1억2000만원, 군비 2억8000만원, 자부담 1억원)을 지원한다.

1차 년도는 공동경영체 중심의 생산·유통 체계 확립을 위한 역량 강화와 농가의 노동력 절감과 생산비 절감을 위한 공동농기계를 지원한다.

2차 년도는 산지유통센터 내에 복숭아 선별기를 교체해 품질향상을 통한 옥천 복숭아의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박현숙 원예유통 팀장은 “이번 사업으로 생산 농가와 판매조직을 연계하는 조직역량을 더 강화하고, 옥천농협 APC를 통해 공선 출하해 옥천 복숭아의 고품질의 품격 브랜드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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