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영동지역에 설 명절을 앞두고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영동군 심천면 새마을협의회는 20일 지역 20개 마을 경로당 36곳에 설맞이 10kg의 ‘사랑의 쌀’을 기증했다.

이날 새마을 지도자와 부녀회장 10여 명이 참여해 심천면사무소에서 기증 행사를 열고, 마을 경로당을 돌아다니며 지역 노인들을 위한 쌀을 전달했다.

심천면 새마을협의회는 ‘사랑의 쌀’ 기증 행사뿐만 아니라, 주기적으로 지역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해 묵묵히 봉사하고 있는 모범이 되는 사회단체이다.

배향식 회장은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쌀 기증 행사에 참여하여 주신 각 마을 지도자와 부녀회장님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회원 모두가 하나돼 따뜻하고 훈훈한 지역사회가 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훈 심천면장은 “마을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마음으로 나눔을 실천한 새마을지도자와 부녀회장님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언제나 지금처럼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심천면 새마을협의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동군 용산면 율리 국제선불교 조계종 성원사도 이날 지역 어려운 이웃에 전달해 달라며 영동군청에 9270만원 상당의 의류 677벌(상의 240개, 하의 347개)을 ‘레인보우 행복나눔사업’에 기탁했다.

혜정 주지스님은 “기탁 의류에 담긴 사랑과 정성이 이웃들께 전해지고 부처님의 자비가 널리 전파돼 모두가 행복해지길 소망한다”며 “꾸준한 이웃사랑으로 주위 소외된 이웃에 따뜻한 온기가 전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현수 군 주민복지과장은 “소외된 이웃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나눠 주셔서 감사드리며 기탁된 의류를 지역 노인요양시설과 영동군 자활센터 등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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