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을 때 수거해 더 청결하고, 작업안전 높여

▲ 충주 생활폐기물 수거ㆍ운반업체 직원들이 새벽녘에 생활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충주=충청일보 이현 기자] 충북 충주시가 생활폐기물 수거 시스템 개선을 통해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나섰다.

 시는 생활폐기물 수거ㆍ운반업체 근무 시작 시간을 오전 3시에서 오전 6시로 변경하고, 클린하우스 및 취약지구 주변 정리 인원을 권역별 2명씩(오후 12~7시) 추가 배치해 민원 대응인력 공백 문제를 해소했다고 21일 밝혔다.

 수거가 시작되는 시간대에 시야가 어두워 수거시간 지연, 골목 청결 저해 등 민원이 지속적으로 늘어난 데 따른 조치다.

 시는 업체 근로환경 개선과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 지속적인 청소 취약지구 및 클린하우스 주변 관리,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 홍보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설 연휴기간에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귀성객들에게 깨끗한 도시 이미지를 주기 위해 '설 연휴 쓰레기 관리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다음 달 2일까지 설맞이 도시청결주간을 운영하면서 공한지, 역, 터미널 등 도심 청결활동을 실시하고, 연휴기간에는 상습 정체구간과 터미널 등 쓰레기 불법투기 우려 지역에서 집중 계도ㆍ단속을 펼칠 예정이다.

 또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위해 각 가정에 명절 음식문화 개선을 홍보하고, 대형 매장과 할인점에서 과대포장 단속에 나선다. 24~27일까지는 상황실을 설치하고 기동반을 운영해 쓰레기 처리와 주민 불편사항 처리에 집중할 계획이다.

 유병남 시 자원순환과장은 “설 당일인 25일과 26일은 수거업체가 휴무하니 배출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