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공모사업 선정…263억원 투입

[대전=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대전시 중구 대흥동에 창업지원 주택 150가구가 조성된다.

대전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일자리 연계형 지원 주택' 공모 사업 대상지로 대흥동이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대흥동 폐병원 건물을 매입해 철거한 뒤 150가구 규모 임대 아파트를 지을 계획이다.

오는 2021년 3월 착공해 2023년 2월 완공 예정이다.

시는 옛 충남도청사에 구축될 '소셜벤처 창업플랫폼'과 연계해 창업가를 위한 시설과 서비스를 두루 갖출 방침이다.

창업지원 주택 건설에는 263억원이 투입된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시비 84억원은 모두 LH가 부담한다.

그만큼 시 재정 부담을 덜게 됐다.

류택열 시 도시재생주택본부장은 "창업 지원 시설을 집적화하고 청년 창업인 주거 어려움을 해소, 젊은 인재들에게 매력적인 일자리를 창출하며 청년 창업자와 중소기업이 동반 성장할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오는 29일 5개 자치구, 대전도시공사 등과 청년 주거 수요 맞춤형 공공 임대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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