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영동군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1~22일 영동 여성회관에서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설 명절 사랑의 떡 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센터에서는 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을 맞아 외롭게 생활하고 있는 홀몸노인과 소년·소녀 가장, 장애인, 조손가정, 북한 이탈 주민 등에 떡국 떡, 오색전, 육원전, 한과 등의 명절 음식을 정성껏 만들어 450여 가구에 전달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새마을회와 자원봉사단체 28개 단체, 200여 명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역사회와 따뜻한 정을 나눴다.

이들은 21일 이른 아침부터 음식을 만들 재료준비를 하는 등 이틀에 걸쳐 정성스럽게 명절 음식을 만들고 포장했다.

박세복 군수도 행사장을 찾아 참여 봉사자들을 격려하며 소외되기 쉬운 이웃들이 따뜻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나눔과 배려의 사회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사랑과 정성이 가득 담긴 음식들은 자원봉사자들과 각 읍·면사무소 마을 담당 직원을 통해 각 가정에 배부했다.

박순란 센터장은 “명절만큼은 모든 군민이 소외됨 없이 근심, 걱정 다 잊고 즐겁게 보내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행사를 준비했다”며 “행사에 참여한 봉사단체 회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역의 나눔 문화 조성에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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