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입주 급증·시 통상지원 사업 등 성과

[세종=충청일보 최성열 기자] 지난 해 세종 지역 기업 수출액이 12억달러를 기록하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년 대비 증가했다.

28일 세종시에 따르면 한국무역협회가 최근 발표한 '2019 지자체별 무역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 해 세종 지역 수출 규모는 12억8500만달러로, 전년 12억2937만달러보다 4.5% 증가했다.

지난 해 미중 무역분쟁 등 영향으로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수출 실적이 모두 줄어 평균 10.3% 감소한 가운데 시의 수출액만 유일하게 늘었다.

2012년 시 출범 직후 2억7900만달러에 비해서는 7년 만에 4.6배 증가했다.

해마다 인구·기업이 급증하는 신생 도시인 데다 수출기업에 대한 통상지원 사업 등이 결실을 봤기 때문이라고 시는 전했다.

시는 지난 해 지역 57개 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박람회 참가, 동남아 무역사절단 파견 등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푸시풀시스템, 아이로드 등이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박형민 경제산업국장은 "지역 내 기업 규모가 크지 않아 다른 시·도와 달리 1대 1 밀착 지원이 가능하다"며 "올해도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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