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比 11%인 120억 증액

[서산=충청일보 송윤종 기자] 충남 서산시가 올해 총 1222억원을 투입, 노인·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복지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시의 노인 인구 수는 전체 인구의 17%인 3만1026명이고 이 중 장애인 수는 10138명이며 그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시는 올해 경로·장애인 복지예산으로 지난 해 대비 11%인 120억원이 증가한 1222억원을 들여 다양한 경로·장애인 시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노인복지 분야에는 총 985억원이 투입된다.

경로당 385곳에 총 52억원을 지원하고 노인 일자리 사업에 90억원을 투입, 2715명에게 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등 노인들의 활기찬 노후 생활 보장 기반 조성을 위해 힘쓴다는 계획이다.

기초연금 대상자는 총 2만5000여 명으로, 연간 700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이달부터 노인돌봄체계 개편에 따라 19억원을 투입해 2개의 수행기관에서 생활지원사 등 92명을 고용하고 홀로 사는 노인 1564명에게 욕구에 맞는 복지 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장애인 복지 분야에도 총 237억원을 들여 장애인 자립 기반 확립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

이 외에 시는 △총 110명의 장애인들에게 일자리 제공 △장애인 생활 안정을 위한 장애인 연금 △장애수당 지원 △장애인 활동 지원 △장애인 시설 지원 등에 예산을 투입한다.

맹정호 시장은 "지속적인 노인 및 장애인 인구 증가로 복지에 대한 욕구가 점차 다양해짐에 따라 복지예산 규모 또한 매년 확대되고 있다"며 "지역 내 어르신 및 장애인들이 더욱 당당하게 사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고, 체감할 수 있는 질 높은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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