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복귀 선언 후 열흘만에 신당 창당 등 독자행보 나서

[서울=충청일보 이득수기자]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이 29일 바른미래당 탈당을 선언했다.

국민의당 대표와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을 지낸 안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어제 손학규 대표의 기자회견 발언을 보면서 바른미래당 재건의 꿈을 접었다. 이어 바른미래당을 재창당해 그러한 길을 걷고자 했지만 이제는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안 전 의원은 전날 손 대표를 만나 당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고 자신에게 비대위원장을 맡기는 등 당 재건 방안을 제시했지만, 손 대표는 이를 거절했다.

이로써 정계복귀를 선언하고 지난 19일 귀국한 안 전 의원은 열흘 만에 신당 창당 등 독자행보 쪽으로 행보를 선회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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