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청일보 박보겸 기자] 충남 천안시는 다음 달부터 화장지로 재활용되는 100% 천연펄프로 만들어진 우유·두유·주스 종이팩 수거를 활성화하기 위해 음식물 종량제 봉투와 교환해 준다.

그동안 종이팩은 폐지와 혼합 배출돼 재활용이 안됐다.

실제 공동주택에서 나오는 종이팩의 경우 70% 정도가 분리 배출되지 않아 자원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지난 해 종이팩 수거량이 42t,  종이팩 재활용률이 30% 정도에 그침에 따라 재활용률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시는 종이팩 0.5㎏ 당 음식물종량제 봉투(3ℓ) 5매를 매주 목요일 소진 시까지 지급할 방침이다.

종이팩 0.5㎏은 200㎖의 경우 50개, 500㎖는 25개, 1000㎖는 15개 정도의 양이다.

윤석기 청소행정과장은 "오는 10월 교환사업 결과를 분석, 추진 지속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며 "교환은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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