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31일 서구청 장태산실에서 인구 위기에 대응하고자 인구정책 위원회가 열렸다.

[대전=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대전시 서구는 지난 달 31일 구청 장태산실에서 인구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인구정책 위원회를 개최했다.

세계 최하위의 합계 출산율을 기록하며 2020년 '인구절벽'을 넘어 '인구 절멸'이라는 진단이 나오는 등 인구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인구시책들을 검토하고 논의하고자 인구정책 위원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해 수립된 '서구 인구정책 기본계획' 77개의 세부 사업 중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보다 집중적으로 추진해야 할 부문과 중앙부처 또는 대전시와 연계 협력할 수 있는 사업 등에 대해 논의됐다.

구는 이번 위원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반영한 '2020 인구정책 시행계획'을 마련해 다양한 정책 추진을 통해 삶의 질을 제고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마련하는 등 인구절벽 시대에 적극 대응키로 했다.

장종태 청장은 "영국 옥스퍼드대 인구 문제연구소는 '한국이 지구상에서 가장 먼저 사라질 것'이라는 충격적인 전망을 한 바 있다"면서 "이번 위원회 개최를 통해 서구의 인구문제를 심층적으로 분석, 추진하고 있는 시책들을 재점검해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서구는 인구문제 극복을 위해 온 역량을 결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