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정보, 위생수칙 실천, 연락망 활성화 강조

 

[충주=충청일보 이현 기자] 조길형 충북 충주시장은 3일 “지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에 상당히 중요한 시기”라며 감염 예방에 행정력 집중을 주문했다.

 조 시장은 이날 월례조회에서 “현재 상황을 막연하게 인식하지 말고, 대응책을 완벽히 준비해 실행해야 한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정보의 정확한 파악, 철저한 위생수칙 실천, 비상연락망 상시 활성화 등 구체적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수칙, 주요 증상, 의심 시 대응 방법 등을 시민에게 완벽하게 안내할 수 있게 공직자들이 미리 정확히 숙지하고, 최신 정보를 지속적으로 파악해 지역사회의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직사회가 위생수칙을 철저하게 지켜 모범이 되고, 시민 신고를 접수하면서 관련 정보를 확보해 대응책을 안내할 수 있는 행정기관 연락망을 활성화해야 한다”며 “보건소는 물론 특정 부서나 행정복지센터까지 어느 곳에 연락하든 주야간 구분없이 24시간 시민과 연결되는 연락망을 구축하라”고 지시했다.

 시는 재난현장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해 24시간 비상근무체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각지 전광판으로 관련 정보를 송출하고 공용버스터미널, 대형마트, 역사 등 공공장소에서 홍보물품과 마스크, 손 소독제 등을 배부하며 예방수칙을 알리고 있다.

 특히 공용버스터미널과 충주역, 노인복지관 등 3곳에는 발열 증세를 확인할 수 있는 열화상카메라를 운영 중이다.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감염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병원에 바로 가지 말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나 시 보건소(☏ 850-0458~9)와 먼저 전화상담해야 한다.

 조 시장은 “바이러스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알고, 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신고 접수와 시민 안내를 똑바로 실시하는 세 가지 원칙을 지켜 안전한 충주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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