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이용 터미널, 충주역, 노인복지관

▲ 충주역에 설치된 열화상카메라.

[충주=충청일보 이현 기자] 충북 충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다중이용시설에서 적외선 열화상 카메라 운영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전날부터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한 공용버스터미널, 충주역, 노인복지관 등 3곳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관찰하고 있다.

 열화상 감지 카메라는 카메라 앞을 지나는 사람의 체온이 37.5℃를 넘기면 경보음을 울려 알려주는 장비로 발열을 동반한 호흡기 감염병을 확인할 수 있다.

 모든 근무자의 마스크 착용과 손세정제 사용을 의무화하고, 기침이나 발열 등 이상 징후를 보이는 시민을 발견하면 즉시 병원 진료를 안내할 계획이다. 또 시는 충주의료원과 건국대충주병원, 보건소 등 3곳에 선별진료소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공무원으로 구성된 2개 역학조사반 23명, 9개 방역대책반 41명을 운영하면서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해 감염증 예방에 힘쓰고 있다.

 중국 방문 후 발열이나 호흡기 의심 증상이 발생할 경우,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나 시 보건소(☏ 850-0458~9, 3432, 3441, 3410)로 연락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시민 이동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장비를 배치해 대응체계를 강화했다”며 “상황 변화에 따라 신속한 대응조치를 마련해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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