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이용 터미널, 충주역, 노인복지관
[충주=충청일보 이현 기자] 충북 충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다중이용시설에서 적외선 열화상 카메라 운영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전날부터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한 공용버스터미널, 충주역, 노인복지관 등 3곳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관찰하고 있다.
열화상 감지 카메라는 카메라 앞을 지나는 사람의 체온이 37.5℃를 넘기면 경보음을 울려 알려주는 장비로 발열을 동반한 호흡기 감염병을 확인할 수 있다.
모든 근무자의 마스크 착용과 손세정제 사용을 의무화하고, 기침이나 발열 등 이상 징후를 보이는 시민을 발견하면 즉시 병원 진료를 안내할 계획이다. 또 시는 충주의료원과 건국대충주병원, 보건소 등 3곳에 선별진료소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공무원으로 구성된 2개 역학조사반 23명, 9개 방역대책반 41명을 운영하면서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해 감염증 예방에 힘쓰고 있다.
중국 방문 후 발열이나 호흡기 의심 증상이 발생할 경우,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나 시 보건소(☏ 850-0458~9, 3432, 3441, 3410)로 연락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시민 이동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장비를 배치해 대응체계를 강화했다”며 “상황 변화에 따라 신속한 대응조치를 마련해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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