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의성씨(왼쪽)가 한범덕 청주시장에게 1000만원 상당의 의료용 장갑을 기탁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일보 곽근만기자] 배우 김의성씨(55)가 4일 충북 청주시를 방문해 중국 우한시를 돕고 싶다며 1000만원 상당의 의료용 장갑을 기탁했다.

김씨는 이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인 우한시가 봉쇄되고 의료용 마스크와 장갑 등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우한시를 지원하고 싶었다"며 "우한시와 자매결연한 도시에 기탁하는 게 의미가 클 것 같아 청주시에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시는 우한시와 지난 2000년 자매결연 체결 이후 활발한 교류 활동을 펼쳐왔다.

올해 20주년 자매결연 행사를 계획했으나 신종 코로나 때문에 중단됐다.

한범덕 시장은 "이런 온정들이 모여 국제적 위기 상황이 잘 극복될 것"이라며 "시도 우한시가 피해를 빨리 수습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고 화답했다.

시는 김씨가 주문한 장갑이 도착하면 해외 배송을 통해 우한시에 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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