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어린이집 전자출결 시스템 설치
인력 확충 등 양육 친화적 환경 조성

[계룡=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충남 계룡시가 양육 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사회 중심의 안전한 돌봄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우선 시는 다음 달 시행되는 보육지원체계 개편에 따라 지역 내 운영 중인 모든 어린이집에 전자출결 시스템 비용을 지원, 이달 말까지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전자출결 시스템은 원아가 태그를 소지하고 등·하원하면 시간 정보를 부모에게 전달한다.

보육교사의 행정 부담 해소는 물론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 환경을 조성하게 된다.

또 맞벌이 등 돌봄이 필요한 가정의 아이들을 위한 계룡시돌봄센터, 아이돌봄 지원 사업 등 지역 맞춤형 돌봄 체계로 양육 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지난 해 개소한 계룡시돌봄센터는 소득에 관계 없이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교 학생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숙제 지도, 프로그램 활동, 급·간식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자의 필요에 따라 학기 및 방학 동안 상시 돌봄 또는 일시 돌봄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만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1대 1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돌봄 지원은 올해 5명의 돌봄 인력을 추가 선발, 인력풀을 확충함으로써 예기치 못한 돌봄 수요에도 적극 대응한다.

이와 함께 최근 독감 유행에 이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아동의 건강과 위생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이 가중됨에 따라 관련 시설 위생 점검 및 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감염 예방을 위해 예방 수칙 및 대응 요령 안내, 유관기관과 긴밀한 관계 구축 등 아동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모니터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아이들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맞춤 돌봄 환경을 조성, 부모들의 양육 고충을 덜어주는 안전한 공공 돌봄망을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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