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후보 20 - 충주 맹정섭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더불어민주당 맹정섭 전 충주지역위원장(59·사진)은 '준비된 충주효자'로 요약되는 토박이 머슴론을 들고 4·15 총선 충주 선거구 출발선에 섰다.

지난 18년 간 충주를 떠나지 않고 생활하면서 정치 활동을 이어 온 토박이의 시각에서 지역 현안의 문제점과 해결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그의 공약 4대 충주 혁신 프로젝트인 수변구역 해제, 상급종합병원 건립, 바이오헬스수소시티, 국가정원 설치 및 도심재생은 수공 물값 분쟁,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서울 편법 운영, 수소산업, 원도심 재생 등 현안과 각각 연결된다.

맹 전 위원장은 충주 토지의 30%에 달하는 수변구역 규제 혁파를 통해 충주댐으로 인한 피해에 제대로 된 보상을 받아내겠다고 약속했다.

충주댐 건설로 수몰을 경험한 그는 수변구역을 전면 해제해 투자 환경을 바꾸고, 개발 투자를 유입시켜 도시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높인다는 구상이다.

또 건국대 재단의 의전원 편법 운영을 비판하면서 상급종합병원 건립을 압박해 온 그는 재단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정부에 의전원 인가 취소를 신청하고, 파트너를 바꿔서라도 상급종합병원을 세우겠다는 목표다.

산업 면에서는 바이오헬스와 수소전기차를 성장동력으로 삼아 동물바이오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수소전기차 엔진 생산 거점으로 키운다는 전략을 내놨다.

이와 함께 남한강 수변 국가정원 조성, 관아골을 배꼽으로 한 원도심 재생, 2만 장애인 가족을 위한 장애인 전용 목욕탕 설치도 공약했다.

그러나 공직선거법 위반 등 3건의 전과 기록으로 인해 당 내 공직선거 후보자 검증이 유보된 점이 앞으로 공천 심사 과정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 지가 맹 전 위원장의 숙제다.

제천시 한수면이 고향인 그는 한수초와 한수중, 충주상고, 성균관대 체육교육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정치외교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녹색패션산업단지 설립위원장과 국제외교포럼 국제외교위원장, 문재인 대통령 후보 정무특보, 민주평통 상임위원, 민주당 충주지역위원장 등을 지낸 뒤 건국대 특임교수로 활동 중이다.

맹 전 위원장은 "정치 시작 후 충주를 한 번도 떠나지 않고 시민들과 동고동락해 충주의 과거, 현실, 미래를 제대로 알고 있다"며 "당장 국회에 가도 다선급 역할을 할 수 있을 만큼 정치, 경제, 사회, 외교, 안보 등 모든 것이 준비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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