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미집행도로 27년까지 2721억원 투입, 131개 노선 정비

[세종=충청일보 최성열 기자] 세종시가 교통 수요 충족을 위한 시민 체감형 교통기반시설 확충과, 체계적 건축·주택 관리를 통한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에 집중한다.

고성진 시 건설교통국장은 6일 시청 정음실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올해는 BRT 내부순환망의 완전개통과 더불어 친환경 대용량 전기굴절버스를 도입,'KTX·ITX 세종역 설치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건설·교통 정책들을 추진하는 한편 도시의 성장에 발맞춰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가 행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건설교통국 올해 역점 시책은 ▷신기술 교통시스템 도입 교통편의 증진 ▷균형발전을 위한 도로·교통망 지속 확충 ▷다양한 계층의 주거수요 충족 ▷품격있고 안전한 건축문화 도시 조성 ▷투명하고 공정한 부동산 거래질서 확립 등 5가지다.

시는 올해 BRT 내부순환망 완전개통과 친환경 대용량 전기굴절버스를 도입(84인승, 12대)하고 첨단 BRT 정류장의 단계적 확충(6개소 → 46개소)과 냉·온열 의자 설치 등을 통해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개선한다.

장군면에 시범운행 중인 수요응답형(DRT)버스 '두루타'를 금남면으로 확대한다. 수요자 중심의 '세종형 플랫폼 택시' 도입하고 뉴어울링 대여소 확충 및 공유 전기자전거를 추가 도입(200대→500대)한다.

단기적으로 'KTX세종역'과 장기적으로 경부선 'ITX 세종역 설치를 추진하고 국토부와 대전-세종 광역철도를 포함한 철도망 구축계획이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의를 진행한다. 

장기미집행도로를 2027년까지 2721억원을 투입해 131개 노선의 실시계획인가를 완료하고 신·구도심 간의 교통 접근성 향상을 위해 도시계획도로 37개 노선(8.1km)의 개설을 추진한다.

시는 행복주택, 국민임대, 민영주택 등 약 7038세대를 신규 분양·임대 공급하고 공동주택 품질을 위해 준공 전 층간소음, 라돈 측정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또 장기방치된 건축물에 대해 '공사 중단 건축물 정비계획'을 수립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건립이 확정된 대형건축물의 심의 간소화, 규제 개선 등을 통해 건축물의 조기 완공을 지원할 예정이다.

급격한 부동산가치 상승에 맞춰 철저한 토지현황조사로 개별공시지가의 신뢰도를 높이고, 부동산 불법 거래에 대해 자체·합동 단속반을 상시 운영 투기세력 차단 및 부동산 실수요자 보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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