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지자체·단체 등 인재개발원에
2억8천만 상당 식음료·생필품 기부

[충청일보 진재석기자]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격리 중인 우한 귀국 교민들을 돕기위한 따뜻한 손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6일 진천군에 따르면 이날까지 기업과 지자체, 각  단체 등이 인재개발원에 격리 중인 우한 교민에게 전달한 기부물품의 금액만 2억 8249만원 상당이다.

물품 내용을 살펴보면 GS리테일이 1억원 상당의 식료품과 생필품을, 한국감정원 마스크 300개와 손세정제, BGF CU물류센터 마스크 1만여개, 진천상공회의소 컵라면 1000개, 유한킴벌리 마스크 2만개, 충주 모다아웃렛 마스크 1만개와 여성용품 2만개 등이다.

교민들이 인재개발원에 입소한 지난 달 31일부터 6일 현재까지 각 단체들이 앞다퉈 기부물품을 보내고 있다.

적십자사 충북지사는 이날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생활 중인 성인 170명, 아동 25명 총 195명에게 한사람당 책 1권, 스트레칭 밴드 1개를 전달했다.

같은 날 이성희 신임 농협중앙회장도 충북 진천·음성을 방문해 교민들에게 방역·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이 회장은 이날 우한 교민의 임시생활을 지원·관리하고 있는 음성군 맹동면 충북도 현장상황실을 방문해 이시종 충북지사에게 2000만원 상당의 방역·구호물품을 기탁했다.

장선배 충북도의장과 정책복지위원회 박상돈 위원장 및 육미선·이상욱 의원 등 소속 위원들과 진천과 음성 지역구 임영은·이수완·이상정·김기창 의원 등 충북도의회도 격리 중인 우한 교민과 방역활동을 하는 근무자들을 격려하고자 진천을 찾았다.

이들은 진천·음성 상황실과 혁신도시 상황실을 각각 방문해 현황 및 대응 상황을 보고 받고 위문품을 전달했다.

진천군 관계자는 "교민들이 도민들의 따듯한 손길에 죄송해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고마움을 갖고 있다"며 "다양한 곳에서 후원의 손길이 이어져 감사할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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