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배정안 결정 방식 등 교육 주체 의견 수렴

[세종=충청일보 최성열 기자] 세종시의회 서금택 의장과 손현옥(교육안전위 부위원장)·박용희·김원식·이태환 의원이 지난 7일 세종교육원 세미나실에서 개최된 '조치원 중학교 신입생 배정 방법 마련'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2021학년도 조치원읍 중학교 이전 재배치 계획에 따라 조치원읍 중학교 신입생 배정 방법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교원 및 학부모 간담회, 사전협의체 회의 등을 거쳐 위원 추천 형태로 조치원읍 중학교 배정 방법 마련을 위한 대표자 협의체(지난해 12월)가 구성됐다. 총위원 수는 21명으로 조치원학구 초등학교 학부모와 교원, 지역인사 등으로 구성됐다. 

대표자 협의체는 회의를 통해 지원 후 근거리 추첨 100% 안과 지원 후 무작위 추첨 100% 안, 근거리 추첨과 무작위 추첨 혼합 배정 안 등을 제시 3월 중 설문조사와 대표자 협의체 투표를 거쳐 최종안을 선정하기로 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학교 배정안 결정 방법에 대한 적정성과 합리성을 두고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서 의장은 "조치원 전부가 하나라는 생각으로 좋은 의견을 내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번 간담회는 모든 것을 결정하는 자리는 아니기 때문에 차후 이 의제를 가지고 추가적인 논의를 거쳐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방안을 강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 의원은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한쪽에 치우치지 않은 결정을 하기 위해 이 자리가 마련됐다고 생각한다"며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충분히 참고해서 조치원읍 교육 주체들의 만족도를 최대한 높일 수 있는 조율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참석자들은 조치원읍 중학교 배정과 관련된 추가적인 논의 등 의견 수렴과 조율 과정이 더 필요하다고 보고, 향후 연관된 사항들을 다각적으로 검토해보기로 했다. 

한편 시 교육청은 다음 달 조치원읍 학교 이전 재배치 종합계획 수립해 이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3~4월 중 조치원읍 중학교 학교군 설정(안) 관련 학부모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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