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곽상언 예비후보 "본적지인 동남4군 선택"

[충청일보 배명식기자] 4·15 총선 보은·옥천·영동·괴산 선거구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곽상언 예비후보(48·사진)는 10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광을 입을 수 있는 지역은 처음부터 아예 생각하지 않았고, 본적지가 있는 동남4군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 예비후보는 이날 충북도청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제가 출마하는 곳은 민주당으로서는 험지 중의 험지라 하는데 노 전 대통령은 이곳보다 더한 험지에도 기꺼이 뛰어들어 낙선을 감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정도의 험지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동남4군을 선택한 이상 지역 발전을 위한 노력을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곽 예비후보는 "정치는 제가 살면서 한 번은 반드시 거쳐야 하는 숙명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제가 결혼한 2003년부터 지금까지 세상의 정치적인 시선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앞으로도 그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이제는 정면으로 맞서 제가 헤쳐 나가야 할 운명으로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총선 출마 결심의 배경을 설명했다. 또 "지금까지 지역 정치의 실패를 인정하고 반성한다면 과감히 인물부터 바꿔야 한다"며 "동남4군이 살아나려면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곽 예비후보는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 법과대학원에서 법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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