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청일보 김병한기자] 단국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 확산 예방을 위해 생활관 입사가 예정된 중국 및 동남아 여행 이력 유학생을 위한 자가격리 시설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단국대는 앞서 개강 2주 연기·졸업식과 입학식 전면 취소키로 했다. 

자가격리는 죽전과 천안 캠퍼스의 생활관 2개 동 528개실(죽전 426·천안 102실)로 운영되며, 해당 유학생에게는 1인 1실과 도시락이 제공된다.

무증상이라도 입국 후 14일 간의 자가격리가 필요한 만큼 유학생들은 24~26일 생활관에 입소해 2주간 지낸 후 다음 달 16일 개강에 맞춰 수업에 참여하게 된다.

내국인 입사생들은 유학생의 자가격리 해제와 전문기관의 생활관 방역이 종료되는 3월 14일부터 입사하게 된다.

또 구성원들에게 해외출국 자제와 해외출국을 했을 경우 이달 말까지 입국해 2주간의 자가격리 기간을 둘 것과 도서관 등 다중이용 시설은 문진표를 비치하고 발열체크를 강화하기로 했다. 

김수복 총장은 "대규모 유학생 입국에 앞서 3월 16일 개강시점까지 특정 지역의 유학생을 배척하지 않고 내외국인 재학생과 전 구성원의 차별없는 고통분담과 안전조치를 위해 매일 현황을 점검하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