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충청일보 김병한 기자] 상명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고경일(사진) 교수가 재일동포들의 이야기를 담은 풍경수채화 개인전 '재일코리안의 풍경전'을 20일까지 갤러리 비안빈(서울 마포구)에서 개최한다.

고 교수는 대학 졸업 후 일본으로 유학해 오사카에서 1년, 일본의 진보적 지식인들이 설립했다는 교토세이카대학에서 4년과 다시 교수로 근무한 2년, 2001년 한국으로 건너와 18년이라는 시간동안 일본을 오갔다.

그는 이 시간동안 느끼고 배우고 고민한 흔적들을 풍경화로 담았다.

이번 개인전은 일본으로부터 해방 된지 70년 3세, 4세로 이어진 긴 시간에도 불구하고 한반도의 이념적 분단과 민족분단의 아픔을 간직한 채 일본사회 내에서 여전히 '이방인'으로 살아가고 있는 90만 디아스포라 재일동포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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