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지사, 현장간담회서
도내 생산품·상품권 이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 노력 당부

▲ 이시종 충북지사(왼쪽)가 충북혁신도시 태양광기술센터에서 열린 기업애로 청취 현장간담회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충청일보 배명식 기자] 충북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기업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12일 충북혁신도시 태양광기술센터에서 송기섭 진천군수, 조병옥 음성군수, 진천·음성지역 18개 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애로 청취 현장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기업인들은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으로 인한 원료 및 부자재 수입제한으로 생산량 감소와 중국 및 세계 경제성장율 감소로 수출둔화가 예상된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책자금과 세제지원 등 적극적인 중소기업 지원책 마련을 건의했다.

이 지사는 "도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니 안심하고 기업 활동에 힘써달라"고 당부하며 "위기를 기회로 삼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위기를 도민 모두가 함께 협력해 헤쳐 나가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려울 때일수록 도민과 기업인 모두가 도내 업체·생산품 적극 활용, 지역화폐·상품권 이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모든 일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주기를 바란다"라며 "건의된 애로사항과 고견을 도정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1일엔 맹경재 도 경제통상국장이 지역 경제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는 경제 관련 협회 단체장들에게 경제 활성화 대책을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하는 한편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단체장들은 수출 관련 외국어 가능 인력, 기능경기대회 출전자와 같은 숙련기능인 등의 인력지원, 기업대출을 위한 금융기관 담보기준 완화 등을 건의했다. 

맹 경제통상국장은 "올해는 충북경제 4% 실현에 매진해야 하는 만큼 투자기업 보조금 확대지원, 금융지원 확대방안 등 민간투자 활성화정책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건의 사항에 대해서는 관계 기관과 논의를 거쳐 정책지원 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코로나19와 관련 △피해 중소기업 특별자금 지원 계획 △지방세 납부기한연장 등 세제지원을 하고 있다. 충북경제 4% 달성을 위해선 △올해 공장 신·증설 착공기업에 기본금리 외 추가 1% 우대금리 적용 등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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