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충청일보 이득수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년 전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당시 '도보다리 산책' 대담 아이디어를 낸 주인공으로 알려진 윤재관 홍보기획비서관실 선임 행정관(47)을 청와대 부대변인으로 임명했다. 

신임 춘추관장으로 임명된 한정우 부대변인 후임이다.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12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새로 부대변인에 임명된 윤 전 행정관을 소개했다. 

윤 부대변인은 광주 숭실고와 전남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실·민정수석실 선임행정관, 의전비서관실 행정관으로 일해왔다.

윤 부대변인은 "앞으로 여러분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마음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며 "청와대에서 가장 보람을 느꼈을 때는 지난 2018년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 당시 도보다리에서 두 정상이 진솔하게 이야기를 나누던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