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화상 카메라, 접촉자 관리전담반 등 전방위 대응

▲ 충주시의 한 행사장에서 관계자가 시민의 손소독제 사용을 돕고 있다.

[충주=충청일보 이현 기자] 충북 충주시가 재난현장통합지원본부를 운영하면서 코로나19 예방에 바짝 고삐를 죄고 있다.

 시는 지난달 31일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이승희 보건소장을 본부장으로 한 통합본부를 설치하고 24시간 운영 중이다.

 통합본부는 코로나19 관련 현황을 파악하는 통합체계 구축과 선제적 대응책 수립을 위해 상황총괄반, 역학조사반, 방역반, 홍보반 등 4개 반 41명으로 구성됐다. 바이러스를 체계적으로 예방할 중앙통제소 역할을 맡고 있다.

 통합본부는 현재 충주역·공용버스터미널·노인복지관 등 3곳에 열화상 카메라 운용, 확진자 발생 시 즉시 투입 가능한 접촉자 관리전담반 200명(접촉자 1:1 매칭) 편성, 건국대충주병원ㆍ충주의료원ㆍ보건소 선별진료소 설치 등 코로나19 확산 예방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 충주시 재난현장통합지원본부에서 코로나19 대책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선별진료소는 지난 10일까지 98명을 진료했고, 방역반은 공원과 전통시장, 노인복지관, 공중화장실, 복지시설 등 다중밀집시설을 중심으로 방역 소독을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인천공항을 왕복하는 버스회사와 협력해 승객 하차 직후 버스 실내 전체를 소독하고 있다.

 중국 입국자에 대해서도 대학교 유학생, 근로자, 다문화가정 등을 중심으로 입국자 전수조사와 행동수칙 매뉴얼 홍보, 관련자 대책회의 등을 통해 1:1 대응관리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지역경제에 미칠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영난을 겪는 기업체를 방문해 상담하고, 중소기업에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는 등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길형 시장은 “재난현장통합지원본부를 중심으로 일사불란한 대응체계를 확립해 충주에 코로나19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시민들도 바이러스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 모두가 안전한 충주를 만드는 데에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다중이용시설에서 운영 중인 열화상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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