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회 전국장애인동계체전
금2·은4 획득 종합 준우승
3일차 현재 충북 종합 7위

▲ 충북 빙상선수단이 13일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추가하며 전체 금 2개, 은 4개로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시상식 후 선수단 기념촬영 모습.

[충청일보 이정규 기자] 17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3일차인 13일 충북선수단이 빙상에서다시 한번 메달을 추가했다.

전날 빙상 여자 500m IDD(소년부)에서 금메달을 목에건 박하은(제천여중)선수는 1000m에서도 월등한 기량을 앞세워 금메달을 목에 걸며 2관왕이 됐다. 또 남자 1000m IDD(청년부)에 출전한 박재환(제천제일고)선수와 1000m DB종목에 출전한 민경현(원봉중)선수 역시 각각 전날 500m 은메달에 이어 1000m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금2, 은 4개를 획득한 충북 빙상선수단은 경기도에 이어 빙상종목 종합 준우승을 차지했다. 
청주에 빙상장에 없어 제천 야외 스케이트장에서 훈련을 이어간 충북선수단은 김남기감독(충북빙상연맹 전무이사)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이 같은 결실을얻어냈다. 

알파인스키 남자 알파인 회전IDD(동호인부)에 출전한 박찬규(충북일반)선수와 알파인 회전STANDING(선수부)에 출전한 선우민(충북일반)선수는 경기와 강원의 벽을 넘지 못하고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대회 마지막날 열리는 대회전 경기에도 출전하는 두선수는 다시한번 메달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한편 휠체어컬링은 예선 마지막경기에서 최강팀 서울을 만나 선전을 펼쳤지만 6대3으로 아쉽게 패하며 4승 4패로 예선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대회 3일차 충북은 금메달 2개, 은메달 5개를 획득하며 2097점으로 종합 7위를 달리고 있다. 

충북장애인체육회 고행준 사무처장은 "컬링의 예선탈락으로 다소 충격이 있지만빙상에서의 선전으로 선수단의 사기가 올라갔다"며 "대회 마지막날 열리는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이 나도록 끝까지 선수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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