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지원으로 지역상권 활성화 기대

[홍성= 충청일보 조병옥 기자] 충남 홍성군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0년 문화관광형 시장 공모사업에 '홍성 명동상가'가 최종 선정됐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문화관광형 시장은 지역 고유의 자원을 연계한 문화콘텐츠 구축, 시장 대표상품 개발, 홍보·마케팅 등으로 전통시장 및 상점가를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충남에서는 홍성군 명동상가와 보령시가 선정됐다.

홍성 명동상가는 조양문·홍주읍성 등 문화·관광 자원 활용 가능성, 외국인 노동자와 다문화 가정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다문화 접목, 협동조합 설립을 통한 자생 기반마련 등 명동상가 만의 특색을 높이 평가 받았다.

앞으로 2년간 국비와 군비 10억원을 지원 받으며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 사업단의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단계별 지원을 받게 된다.

특히 홍성 명동상가는 지난 해 문화관광형 시장 전 단계인 '특성화 첫걸음 기반조성' 사업 선정으로 국비와 군비 2억8000만원을 들여 온누리상품권 가맹률 94%, 원산지·가격 표시율 100% 달성 등 5대 핵심과제를 실천하며 상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군은 앞으로 2년간 명동상가와 협력해 △노후화 시설 정비 △리어카 데이 △지역 축제 및 문화자원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 개발 및 테마거리 조성 등 홍성군 만의 특색 있는 상점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 사업 선정으로 홍주성 복원 사업과 연계한 관광객 유치는 물론 명동상점가의 자생력 확충과 상권 회복, 지역경제 활성화가 크게 기대된다"며 "지속적으로 명동상가의 상권 회복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과 쾌적한 쇼핑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군은 올해 전통시장 및 상점가 노후화 시설 개선, 화장실 및 주차장 설치, 프리마켓·주말장터 운영 지원 등 10개 사업에 36억3400만원을 들여 지역 내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환경 개선으로 상권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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