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충청일보 송윤종 기자] 충남 태안군이 친환경 안전 농·축산물 생산과 축사환경 개선을 위해 농업용 유용미생물을 농가에 무상 공급한다고 1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유용 미생물(EM, Effective Microorganismas)은 토양 내 유기물을 분해, 토양비옥도를 높이고 유해미생물의 활동을 억제하며 토양전염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농가 경영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또 유산균·효모균 등 가축용 생균제는 사료와 함께 급여 시 가축의 소화와 면역력 증대에 도움이 되고 광합성균은 축사 내 유해가스 및 악취 제거에 효과가 있다.

이에 군은 올해 유용미생물 활성액을 비롯해 유산균·효모균·광합성균 등 7종의 농업용 미생물 200t을 올해 말까지 공급할 계획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업미생물은 작물별 적정시기와 사용법을 준수해 꾸준히 사용해야 한다"며 "특히 다음 달부터 시행되는 퇴비 부숙도 측정 의무화 제도와 관련해 유용미생물을 활용하면 발효가 촉진되고 냄새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으니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태안지역 농업인이라면 누구나 무상으로 유용미생물을 받을 수 있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군 농기센터 친환경연구실을 방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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