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충청일보 송윤종 기자] 충남 태안군이 농작물 및 인명 피해 예방을 위해 태안군수렵인연합회와 오는 4월 9일까지 '파종기 유해야생동물 포획단'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유해야생동물 포획단은 3개 반 27명이며 군사시설·국립공원 등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 사이 유해야생동물 포획에 나선다.

또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멧돼지 기동포획단'을 오전 9시부터 오흐 9시까지 별도 운영한다.

사전 예찰을 비롯해 엽견 투입, 현장 잠복, 열화상카메라 활용 등을 통해 안전한 포획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고 멧돼지로 인한 아프리카 돼지열병 전파를 철저히 차단할 수 있도록 포획단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울러 포획 시 총소리 등 소음이 발생할 수 있으니 군민 여러분의 양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군은 지난해 유해야생동물 포획단을 운영해 멧돼지, 고라니, 비둘기 등 유해야생동물 5555마리를 포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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