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충청일보 심연규 기자] 보은군 보건소는 A형간염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지난 달부터 A형간염 무료 예방접종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사업대상인 고위험군은 만성간질환(만성간염, 간경변증 등)으로 진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만 20~49세 A형간염 백신 미접종자를 이른다.

지원내용을 보면 20~30대(1980년~1999년생)에는 A형간염 예방접종 2회를 지원하고, 40대(1970년~1979년생)에는 항체검사를 한 뒤 음성일 경우에 한해 예방접종 2회를 지원한다. 

1회 접종 이력이 있으면 1차 접종일로부터 6개월 이후에 2차 접종이 지원된다.

사업대상자는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보건소와 지정의료기관에서 대상자 여부를 확인 후 예방접종과 항체검사를 무료로 할 수 있다.

보은군의 경우 보건소에 평일 오전 9시부터 11시, 오후 1시부터 3시30분에 방문하면 예방접종이 가능하며 김보영 내과의원에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6시,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1시에 방문하면 예방접종과 항체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영순 보은군 보건소장은 "지난해 전국적으로 유행했던 A형간염이 올해도 소규모 발생이 지속되고 있어 반드시 A형간염 예방접종 하기를 당부드린다"며 "보건소에서는 사업대상자에게 개별 전화와 문자알림서비스를 이용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은군 보건소는 코로나19와 관련 폐렴 환자에 대해 적극적인 진단 검사를 위해 보은군 내에 병원 5곳에 폐렴환자 확인을 위해 통보하고, 폐렴환자 확인 후 전수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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