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충청일보 심연규 기자] 충북 보은군삼승면 노인복지대학에서 지난해 4월부터 시작한 한글교실이 학생들의 한글공부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코로나19도 물리치고 있다.

노인복지대학은 종강했지만 한글공부는 겨울에도 쉬지 않고 매주 주민자치센터에서 계속되고 있어 식지 않는 열정으로 열기가 가득하다.

한글 교사는 "학생들이 방학기간에도 한글을 공부하고자 하는 열의를 보여 감사하기도 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계속 지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어르신은 "한글 공부가 너무 재미있고, 진작 배웠으면 시인이 됐을 것"이라며 "아무것도 모르는 우리를 가르켜 주는 선생님과 공부를 할 수 있게 도와준 면사무소 담당자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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