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건비 과다, 안락사 증가, 채용 공고

▲ 충주시의회 손경수 의원이 18일 본회의장에서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충주=충청일보 이현 기자] 충북 충주시의회 손경수 의원(59, 봉방ㆍ문화ㆍ성내충인)이 18일 민간 위탁운영에서 갖가지 문제점이 지적된 충주시반려동물보호센터에 대해 시정을 요구했다.

 손 의원은 이날 제241회 임시회 자유발언에서 “비상근인 센터 임직원 인건비가 아무런 기준 없이 수탁자 요구대로 지급됐다”며 “대표 인건비는 2018년 월 358만원, 2019년 월 488만원이었다가 문제 제기 후 월250만원으로 줄었고, 직원 초과수당도 2018년 10만~38만원이던 것이 2019년 35만~61만원 지급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가 직영하던 2018년 전반기에는 20마리였던 안락사가 후반기 27마리, 지난해 150마리로 늘어났다. 센터 역할에 맞게 입양에 주력하고 안락사로 생명을 죽이는 일이 최소화되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감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가 위탁을 해지하고 직원 채용 공고를 냈는데 사실상 현 직원들을 그대로 채용하겠다는 내용”이라며 “많은 문제가 드러난 상태여서 고용승계식 공고는 잘못됐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손 의원은 “센터의 위수탁 협약과 운영 전반에 걸쳐 잘못된 부분을 다시 한 번 명확히 조사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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