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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철인가 봐요~ 연락이 자주들 오네요조동욱 충북도립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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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2.19  16:2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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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칼럼] 조동욱 충북도립대 교수

나는 페이스 북을 자주 보는데 거기는 좋은 글들을 공유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역시나 다음과 같은 글이 눈에 띈다. 제목은 사랑의 7단계이다. [첫 번째 단계] ‘I meet you’ 누군가를 만나 운명임을 느끼게 되는 순간..가장 중요한 사랑의 시작을 뜻하죠. [두 번째 단계] ‘I think you’ 언젠가 될지는 몰라도 그 사람을 생각하게 되는 날이 있을 겁니다. 온 종일 그 사람 생각만 하게 될지도 몰라요. [세 번째 단계] ‘I like you’ 그 사람을 좋아하게 됩니다.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그 사람도 나를 좋아한다면..이런 바램을 갖게 되겠죠. [네 번째 단계] ‘I love you’ 좋아하는 감정이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그 감정은 사랑으로 발전해 나갑니다. 사랑이라는 감정은 온 마음을 지배해 달콤한 상상에 빠져들게 하죠. [다섯 번째 단계] ‘I want you’ 그 사람을 원하게 됩니다. 내가 필요할 때 항상 옆에 있어주길 바라는..그리고 그 사람이 필요로 하는 순간에도 언제나 옆에 있어 주고픈 항상 곁에 있어도 그리운 존재가 되는 겁니다. [여섯 번째 단계] ‘I need you’ 그 사람을 필요로 하게 됩니다. 내가 아프거나 힘이 들 때 누군가가 옆에서 위로가 되 주길 바라고 그 사람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었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죠. [마지막 일곱 번째] ‘I am you’ 참 쉽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너무도 어려운 일이죠. 내가 상대가 된다. 모든 기쁨, 슬픔, 아픔, 고통까지도 하나가 되어 함께 하는 겁니다. 바로 그 사람의 마음이 되어..

이 글을 올린 분의 생각으로는 이런 마음으로 결혼해서 다음과 같은 아내가 내 곁에 있게 된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아내란 바가지를 긁으면서도 그 바가지로 가족을 위해 밥을 해 주는 사람. 아내란 아이들을 혼내고 뒤돌아 아이들보다 더 많은 눈물을 흘리는 사람. 아내란 친정엔 남편의 편이 되어 모든 물건 훔쳐다가 남편을 우한 남편의 편인 사람. 아내란 남편과 아이들만 보고 울고 웃다가 결국엔 이 세상을 떠나는 사람. 아내란 사랑을 주면 줄수록 얼굴이 수줍어지고 예뻐지는 사람. 아내란 살이 찌고 뚱뚱해도 엄마라는 이름으로 아름다운 사람. 아내란 남편이 저 세상 가는 길에도 끝까지 홀로 남아 못 다 한 정 아파하며 울어주는 사람. 아내란 가족이 먹다 남은 밥을 먹으면서도 행복해 하는 사람. 아내란 밥 한 끼보다 “수고했네, 사랑해” 한마디로 더 행복을 느끼는 사람. 아내란 이 세상에서 가장 의리 있고 착하며 늙어서 까지도 남편에게만큼은 여자이고 싶은 소녀 같은 친구입니다. 때로는 엄마로, 아내로, 며느리로, 맞벌이 주부로, 1인 4역을 끄떡없이 해내고 있는 무한한 에너지의 소유자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언제나 지칠 수 없고 지칠 것 같지 않던 아내에게도 주름진 얼굴과 흰머리에 에너지가 고갈되며 나약하고 힘없는 시기가 오게 됩니다. 이 세성에서 이와 같은 만능 아내에게 에너지를 충전해 줄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남편 한 사람 뿐입니다. 남편의 따뜻한 포옹 “고마워..사랑해”라는 말 한마디에도 아내는 이 세상을 들었다 내려놓을 수 있을 만큼의 큰 에너지를 충전 받습니다. 아주 작은 것에 큰 감동을 받는 아내 이런 소중한 한 사람을 평생토록 아끼며 사랑해 줘야 하지 않을 까요?

정치인들은 선거 때만 아내와 같은 마음으로 우리를 대한다. 그리고 당선되면 쳐다도 안 본다. 선거 때 인가 봅니다. 얼마나 살갑게 대하고 연락들이 자주 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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