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회 전국동계체전
총 득점 97점 … 메달 6위
전날 이어 종합순위 11위

[충청일보 이정규기자] 101회 전국 동계체육대회 둘째 날인 19일 충북은 금메달 3개와 동메달 1개 등 4개의 메달을 움켜줬다.

이날 강원도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스키(알파인) 회전종목 남자중등부 경기에 출전한 이원빈 선수(솔밭중3)는 1분14초40의 기록으로 충북선수단에 첫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이어 스키 회전 남자고등부 경기에서도 김종환 선수(청주고3)가 1분20초48의 짜릿한 기록으로 금메달을 추가했다.

충북스키선수단의 막내인 이민우 선수(솔밭초4)는 스키 회전 남자초등부 경기에서 1분11초74를 기록하며 5, 6학년 선수들을 이기고 값진 동메달을 획득,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원빈과 김종환 선수는 20일 열리는 스키(알파인) 대회전 종목과 21일 개최되는 슈퍼대회전 종목에서도 좋은 경기력으로 다관왕이 기대된다. 

선수들은 회전, 대회전 수퍼대회전 경기를 합친 복합에서도 메달을 추가할 수도 있어 4관왕도 노려볼만 하다.

이날 경기도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빙상(피겨)에서 전병규(성균관대1)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충북은 이날 오후 4시 현재 금메달 수 3개로 메달 순위만 따진다면 경기, 강원, 서울, 전북, 경북에 이어 6위다. 

하지만 총득점에서 97점을 차지하며 종합순위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11위에 머물고 있다.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훈련에 매진해온만큼 그동안 쌓아온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선수단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서울, 경기, 강원, 경북 등에서 분산 개최되는 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종합 9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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