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시설·경로당·도서관 등 코로나 유입차단 선제 조치

[옥천=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옥천군은 코로나 19의 지역 유입차단을 위해 지난 22일부터 지역 체육시설, 군민도서관을 긴급 폐쇄하기로 했다.

군은 지역 313곳 경로당에 대해 지난 21일 오후 긴급 폐쇄를 결정하고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마을별로 폐쇄 조치한다.

평생학습원(도서관, 자료실 등)과 청소년 문화의 집, 청소년 수련관에 대해서도 지난 22일부터 폐쇄해 각종 프로그램도 운영을 중단한다.

군은 확진 환자가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어 비상사태로 인식하고 지역 다중이용시설을 무기한 휴관 또는 폐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체육시설, 경로당, 도서관을 이용할 수 없게 된다.

군은 휴관을 결정한 시설에 대한 방역을 수시로 하고 체육시설 폐쇄에 따른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내 문자 발송하고 군청 홈페이지와 각종 언론 매체를 통해 안내하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임시 휴관 조치한 옥천노인장애인복지관은 무기한으로 휴관을 연장하기로 했다. 

휴관에 따른 불편이 없도록 지역 무료급식 대상자 100명에 대해서는 매주 목요일 5일분의 밑반찬을 보급할 대책을 수립했다.

김재종 군수는 “이번 결정은 코로나 19 확진자가 전국으로 확산함에 따라 지역 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며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감염증 확산 대비에 총력을 기울여 빠른 시일 내 군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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