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307억원 투입

 충북 영동군민의 물 복지 실현을 위한 핵심사업인 상수도 현대화사업이 계획된 공정대로 착착 진행되고 있다.

 영동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2022년까지 총사업비 307억원을 투입해 노후 상수관로 62km 정비, 상수관망 전산화, 블록시스템 18곳 구축 등을 하는 사업이다.

 노후 수도시설의 현대화를 통해 군민 삶의 질 향상에 목적이 있다.

 군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현대화사업을 본격적으로 착수했으며, 최근 블록시스템 구축 공사를 완료한 영동읍 구교리, 동정리를 포함한 중앙로, 계산로 등 4곳, 3.3km 구간의 포장공사를 추진한다.

 구교리와 동정리는 이달 22일부터 25일까지 주간작업으로, 중앙로와 계산로는 3월 6일부터 10일까지 야간작업으로 진행한다.

 공사 전 마을방송과 전단지 등 홍보를 통해 공사 진행 상황을 알리고 공사 구간 주변에 현수막을 설치해 주민들의 공사 구간 우회를 유도할 계획이다.

 오는 9월부터는 영동군 상수관망 노후관 교체공사를 본격 착수한다.

 노후 관로 교체사업은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과 직접적 관계에 있는 사업인 만큼 상수도 현대화사업의 핵심사업이라 할 수 있다.

 영동군 전역 블록시스템 구축을 완료하면 실시간 유량·수압 감시와 블록별 유수율 분석이 가능해 사고나 재해 시 단수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지난해 7월부터 과학적 누수 탐사와 누수복구, 노후관 긴급 관망 정비, 노후 수도미터기 교체, 계량기 보호통 이설 등 다양한 방법으로 유수율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군과 K-water는 2022년까지 유수율 85% 달성을 위해 체계적이고 내실 있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상수관망 현대화사업을 완료하면 유수율 향상에 따른 누수량 저감으로 수돗물 생산비용이 절감돼 주민들의 수도요금 인상 억제, 맑고 깨끗한 수돗물 음용 등다양함 이점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수철 상수도사업소장은 “블록시스템 구축과 관망 정비 공사로 교통 혼잡 등 각종 불편이 초래될 수 있으나, 군민의 생활편의 향상과 물 복지 실현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니만큼 넓은 이해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영동=이능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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