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충청일보 박보성 기자] 충남도는 25일 아산시에 있는 충남경제진흥원에서 '충남도 섬 가꾸기 자문위원회 위촉식 및 회의'를 개최했다.

충남도 섬 가꾸기 자문위원회는 도내 섬 주민의 소득 증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섬 가꾸기 종합 계획'의 수립 및 변경, 평가, 사후관리 등 전반적인 과정에서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도와 시·군 관계 공무원, 자문위원, 충남연구원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회의는 위촉식·경과보고·자문 회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위촉한 자문위원은 도서 개발, 생태, 산림·조경, 문화, 관광 등 섬 관련 및 마을만들기 사업 전문가를 비롯해 성인지 정책 전문가와 섬 주민 대표 등 15명이며 위원장은 한준섭 도 해양수산국장이 맡았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속가능한 섬 발전 방안 마련을 위한 '섬 가꾸기 종합 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 보고를 통해 전략 및 사업 계획 구상 등을 설명했다. 

도는 충남연구원 연구용역을 통해 △중앙부처 및 시·도 섬 관련 정책 사업 추진 실태 분석 △섬 주민의 섬 가꾸기 방향 및 개발 수요 조사 △섬 가꾸기 정책 방향 설정 및 사업 계획 등을 내놓을 계획이다.

자문위원들은 연구용역에 대해 도서별 발전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중·장기 계획과 도서 종합 계획, 서해안권 발전 종합 계획 등과 연계 추진하는 방향도 논의했다.

도는 오는 6월과 9월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12월에는 최종보고회를 열며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한준섭 도 해양수산국장은 "자문위원회와 함께 섬 주민들을 위한 섬 가꾸기 종합 계획을 수립·추진할 것"이라며 "섬 자원을 보존하고 섬 지역 공동체 활성화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