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충청일보 이한영 기자] 충남 계룡시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노점 시장을 휴장한다.

매주 화요일 엄사면 엄사사거리 일대에서 열리는 화요장은 전국의 165여 개 노점상이 모여 영업하고 있다.

금요장의 경우 신도안 공영주차장에서 매주 금요일마다 노점이 열린다.

노점들은 시내 주요 도로의 인도 양 측, 주차장의 협소한 공간에 밀집해 있어 노점상들과 이용 시민 및 통행 시민 등 사람들의 접촉이 많아 전염병 감염 위험이 높다.

이에 시는 전국노점상 총연합회와 협의해 손세정제, 마스크 등을 배부하며 위생 관리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감염병 예방수칙 현수막을 엄사리 등 일대에 걸어 시민들의 안전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지난 21일 지역 내 코로나 확진자 발생, 23일 감염증 위기경보 '심각' 단계 격상 등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노점 시장 내 밀접 접촉으로 인한 2·3차 감염을 사전 차단하고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휴장을 결정했다.

휴장 기간은 다음달 첫째 주까지이며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연장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위기경보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위험요소를 차단해야 한다"며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안전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방역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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