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기업 피해 신고센터 운영
중소기업 육성자금 80억 지원

▲ 26일 옥천군은 군청 상황실에서 지역 기업인을 대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옥천=충청일보 이능희 기자] 충북 옥천군은 26일 군청 상황실에서 지역 기업인을 대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코로나 19로 위축된 지역 경기 부양을 위해 실시한 교육에는 지역 기업인 대표 14명이 참석했다.

군은 회의에서 지역 내 중소기업의 피해 현황과 애로사항을 파악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시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코로나 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수출기업 피해 신고센터 운영과 피해 중소기업 특별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달 중 중소기업육성자금 17곳(33억원)을 선정해 지원하고 하반기 24곳(47억원)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환경개선 사업을 조기에 마무리하기 위해 이달 말 심사를 거쳐 중소기업 23곳(총예산액 5억원)를 선정해 오는 3월부터 보조금을 지원해 지역 업체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이날 교육에서 보건소 감염병 담당자가 참석해 근로자 위생관리 강화와 사업장 청결·소독 유지 등 사업장 내 코로나 19 감염방지를 위해 사업자가 반드시 지켜야 할 수칙을 교육했다.

김재종 군수는 “지역 기업들에 육성자금과 환경개선 사업을 조기에 지원해 침체한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고자 한다”며 “지역의 기관·단체 등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데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옥천군은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으로 충북 도내 최초로 공무원 당직비를 지역상품권으로 지급하기로 하고 '외식하는 날'을 매주 금요일로 확대·운영하고 있다. 

과장, 팀장급 이상 간부공무원은 매일 점심을 지역 식당을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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