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선거 연령이 만 18세로 하향되면서 4·15 총선에서 투표를 할 수 있게 돼 기대가 되면서도 아직은 실감이 나지 않는다. 이번 선거에는 나이 어린 젊은 세대 유권자가 많다. 

그 유권자들의 투표율에도 관심이 많을 것 같다. 4·15총선에 많은 10대 유권자들이 투표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한편으로는 걱정도 된다. 아직 10대들은 정치 경험과 정치적 효능감이 저하 돼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학교에서 학급회장 선거, 대의원회의 등 작지만 많은 정치 행위를 학 있으면서도 학생들의 의견은 선생님들과 학부모님들이 반대하면 받아들여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일들이 반복되면서 학생들은 정치 경험도 쌓지 못하고 정치적 효능감도 느끼지 못하는 환경에 놓이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주변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도 4·15총선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어린 유권자들의 적은 투표율을 개선을 위해서는 학교가 개선돼야 하지만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4·15총선은 선거연령이 내려가면서 투표권을 얻게된 10대들이 정치를 경험하고, 정치적 효능감도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10대들도 이번 선거가 갖는 의미를 알고, 한 표를 행사해 뜻깊은 선거가 되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