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창우(49·충북 청주시 서원구)

[충청일보] 지난해 한국 정치는 볼만했다. 조국 전 장관을 둘러싼  여·야의 치열한 싸움부터 '패스트트랙 충돌', '동물국회' 까지 볼거리로 가득했다. 젊은 친구들이 표현하는 소위 '팝콘 각'이었다.

국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 20대 국회의원들을 보내줄 때가 됐다. 4·15총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코로나19때문에 모두가 힘든 건 알고 있지만 정치와 선거에 관심을 가져야 할 시기다. 정치란 나라의 방향을 잡는 일이다. 국회의원은 정치인으로, 국가의 권력을 국민들에게 위임받아 국민을 위해 행사하는 직업이다. 정치가 발전하기 위해선 각 분야의 전문성과 리더십은 물론 국민의 신뢰를 받는 인물들이 정치인이 되야한다.

일부 정치인들은 말장난과 함께 거짓 공약을 밥 먹듯이 하고,포퓰리즘(Populism)으로 국민을 현혹한다. 물론 여야 모두 포함된 이야기다. 긴 경제불황과 코로나19로 한숨만 느는 상황이다.

한숨에 눈물까지 더해지고 있다. 이번 총선 당선자들은 지역의 목소리를 들어주고, 주민들의 슬픔에 공감해줄 분이길 기대한다. 지역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지역발전을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 아시는 분이면 더 좋겠다.

당선인들은 당 색깔로 그만 싸우고 지역발전에 힘써주시길 바란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