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자전거 탄 풍경`이 히트곡 `너에게 난 나에게 넌`으로 얻은 수익을 밝혔다. 

9일 재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 슈가맨3`에서는 그룹 `자전거 탄 풍경`이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을 부르며 등장했다. `자전거 탄 풍경(이하 자탄풍)`은 김형섭, 송봉주, 강인봉으로 구성된 밴드다. 자탄풍은 100불에 성공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자탄풍의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은 손예진, 조승우, 조인성 주연의 영화 `클래식`의 OST로 나오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또한 전지현의 디지털 카메라 CF에도 등장한 바 있다. 

김형섭은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이 영화 `클래식`을 염두에 두고 쓴 것이냐는 질문에 "1집 타이틀 곡인데 곽재용 감독님이 라디오에서 듣다가 영화에 쓰고 싶다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이야기했다. 

이어 강인봉은 영화관에서 영화 `클래식`을 본 소감에 "노래가 쏟아진다는 느낌을 봤다. 내 돈 주고 사서 봤다. 정말 잘 될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김형섭도 "저도 모르게 조인성 씨하고 손예진 씨가 재킷을 들고 뛸 때 자리에서 일어났다. 나도 모르게 기립 박수를 치며 다른 사람들 반응을 지켜봤다"라고 말했다. 

김형섭은 `너에게 난 나에게 넌`으로 어느 정도의 수입을 벌었냐는 질문에 "통장 잔고가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 생길 정도였다"라고 말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이어 "은행에서 대출을 받는다 그러면 지점장님이 천천히 갚으라고 했다"라고 말해 당시 수입을 체감케 했다. 

강인봉 또한 "세금이라는 것을 처음 냈다. 돈이 좋은 거구나 싶었다"라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