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에 수소연료전지차 시험평가센터 마련
수출전문기관과 협약해 세계화 지원 사업도

[천안=충청일보 김병한기자] 충남TP가 경기침체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남지역 자동차 부품기업들의 기술역량 강화 및 수출 촉진을 위해 팔을 걷어 올렸다.

11일 충남TP에 따르면 지역 내 자동차 핵심 부품을 제조 및 생산하는 중소기업들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예산 자동차센터 내 연면적 2968㎡ 규모의 수소연료전지차(FCEV) 부품시험평가센터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총 사업비 266억원이 투입된 부품시험평가센터에는 수소전기차 소재 부품을 연구하는 수소차 연구 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오는 2021년까지 수소차 부품의 성능을 평가하는 15종의 시험평가 연구 장비가 구축된다.

충남TP는 자동차 부품기업들의 수출 촉진 활성화 및 신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수출전문기관인 ㈜나이스디앤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오는 2023년 12월까지  충남 자동차 융합부품 세계화 지원 사업을 통해 매년 10억원씩 전 주기적 수출 지원 서비스를 지원할 방침이다.

실제 충남TP로부터 이 사업을 지원 받은 ㈜엘엠에스는 세계적인 자동차 휠 제조사와 기술제휴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향후 5년 간 연간 40억원 규모의 자동차 부품을 공급키로 했다.

또 다른 기업인 카호코리아㈜는 충남TP로부터 수출 상담 지원 등을 받아 인도네시아 현지 자동차부품 기업으로부터 샘플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 기업은 현재 인도네시아 현지 기업에 대량 수출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응기 원장은 "충남 자동차 융합부품 세계화 지원 사업을 통해 지난해 7개월 동안 50개 자동차 부품기업이 수출액 151억원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수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부품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 및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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