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자원봉사센터·시니어클럽, 1만5천장 '목표' 구슬땀

▲ 제천시자원봉사센터, 시니어클럽 자원봉사자들이 취약계층에게 나눠줄 '면 마스크' 만들기에 열중이다.

[제천=충청일보 목성균 기자] 코로나19 전국 확산으로 '마스크 대란'이 벌어지면서 충북 제천시자원봉사센터 등이 마스크 제작에 나섰다.

시 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성진)와 시니어클럽(한울공동작업장)은 지난 11일부터 한울작업장과 여성문화센터에서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면 마스크' 제작에 들어갔다.

센터 등은 재봉틀 20대를 마련해 마스크 1만5000매 제작을 목표로 1일 500매 제작을 위해 자원봉사자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마스크 제작에 들어간다는 소식을 들은 동우어패럴 박용춘 대표(강제 테크노빌)는 제작 원료인 천을 직접 재단해 무상으로 제공하고 의류 제작업체 진훈패션은 마스크 도안을 지원하고 제작 방법도 전수했다.

자원봉사자들의 손길로 '한 땀 한 땀' 만들어진 '사랑의 마스크'는 장애인, 취약계층, 독거노인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성진 자원봉사 센터장은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이지만 봉사자들의 활동이 코로나19로부터 제천을 지킬 수 있다는 작은 믿음으로 마스크 제작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상천 시장은 "자발적 시민들의 참여로 감염병 예방을 위한 업무추진에 큰 힘을 얻고 있다"며 "제작된 마스크는 꼭 필요한 곳에 잘 전달하겠다"고 감사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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