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영기, 크론병 속내 털어놔 눈길

▲ (사진=ⓒKBS2)

가수 영기가 건강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13일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는 영기가 출연해 유희열과 토크의 시간을 가졌다. 영기는 히트곡 ‘한잔해’를 열창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지만 이내 숨차하는 모습을 보여 유희열의 걱정을 샀다.

 

이에 유희열은 ‘건강상에 문제가 있다고 들었다’는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영기는 “이 말을 하는 게 조심스럽긴 하다. 왜냐하면 저는 방송에서 활발하게 웃으면서 해야 하기 때문이다. 솔직하게 제가 앓고 있는 이 병도 유쾌하게 얘기하고 싶다”라며 크론병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근데 환우분들 때문에 항상 진지하게 얘기를 해야 할 것 같다. 크론병을 앓고 있는데 난치병이다. 많은 분들이 걱정을 해주신다. 선물 받을 때 저는 멀티비타민, 벌나무즙, 홍삼즙, 자라액기스 등을 받는다. 걱정을 많이 해주시지만 염려하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 (사진=ⓒKBS2)

그러면서 “저는 정말 다행히 약만 잘 챙겨 먹고 잠만 잘 자면 일반 분들이랑 똑같이 생활할 수 있다. 저는 정말 괜찮다. 유쾌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수 영기는 지난 2008년 MBC 공채 개그맨 17기로 데뷔했다. 이후 최근 TV조선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큰 인기를 모았다. 당시 그는 크론병을 앓고 있는 사실을 전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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